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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장표 만드는 팁

aiden.jo 2024. 1. 8. 16:29

커리어가 쌓일수록 드는 생각이 있다.

'개발을 잘 하는것도 좋지만,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 고객을 얼마나 잘 설득하냐가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이런 생각을 이야기하면 가끔씩 누군가는 진짜 개발자는 그런 고민을 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이런 고민을 하면 진정한 개발자가 아닌 것 일까? 그럼 진정한 개발자는 무엇인가? 나는 그런것들을 고민할 시간에 주변에서 고생하시는 컨설턴트들의 업무를 유심히 살펴보며 어깨너머로라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컨설턴트들은 발표자료나 요약자료 등의 PPT를 만들때 '장표'를 만든다고들 많이 표현한다. 그럼 이 잘표는 어떻게 만드는게 좋을까? 나는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컨설턴트들은 장표를 글과 그림으로 꽉 꽉 채운다. 뭘 그렇게까지 하나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도무지 쉽지가 않다. 대단해요..



- 컨설팅 장표 만드는 팁 -

 

  1. To do를 이야기할땐 막연하게 Task를 나열하지 않는다.
    핵심적으로 해야할것을 먼저 이야기하고 추가적으로 이런것도 할수있다를 뒤로 나오게 하면, 여유 기간을 가져가면서 버퍼를 둘 수 있고 다음 과제를 창출해내기에도 좋다. 물론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매번 그럴수는 없다.

  2. 한 장의 장표를 구성할때는 위아래 관계와 좌우 관계가 흐름이 맞아야 한다.
    예를들어 위아래 1, 2, 3 항목들이 있을때 각 항목들은 서로 관계가 있어야한다. 좌측엔 원인 1, 2, 3이 있고 우측에 결과 ㄱ, ㄴ, ㄷ 가 있다면 1-ㄱ, 2-ㄴ, 3-ㄷ 과 같이 어느정도 관계가 있어야한다.

  3. 개발자들의 발표 목차와 컨설턴트의 목차는 순서가 다르다.
    1. 개발사는 보통 아래와같은 흐름으로 작성한다 (핵심 먼저)
      <핵심 아이템 설명 - 개발하게 된 이유 - 업무와 일정 수립 계획>

    2. 컨설턴트는 보통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작성한다. (흐름이 있다)
      <고객사의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분석 - 페인 포인트 도출 - 업무와 일정 수립 계획 - 핵심 아이템 설명 - 부가적인 아이템 설명>

 

 

- 컨설턴트의 삶 -

  1.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는 직업이다.
    컨설턴트는 모든 프로젝트 최 앞단에서 고객사의 분야, 업무, 용어들을 빠르게 캐치업하고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 로드맵, 솔루션 등을 기획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고된 일이지만 훌륭하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들도 연차가 쌓이다보면 요구사항, 목적, 전체 그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 포괄 근무제이다.
    제안서를 작성하던, 프로젝트에 투입되던 고객사라는 갑이 존재하고 컨설턴트를 을이기 때문에 일정을 정하는 부분에서 절대적인 약자이다. 또한, 고객사의 deadline이 명확하기 때문에 일정을 맞추기 위해 야근이 많을 수 밖에 없지만 일년 내내 그런 것은 아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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